비서관들 차관 대거 승진…새 얼굴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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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정부 출범 당시 주축을 이룬 청와대 비서관들이 2기 내각 인사에서 대거 차관으로 승진하면서 빈자리가 서서히 새 얼굴로 채워지는 모습이다.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에 내정됐던 정은보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13일 정식 임명을 받게 됐다. 정 비서관은 행시 28회 출신으로 거시금융 등에 능통하다.

    지난 12일부터는 정만기 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 실장(행시 27회)이 산업통상자원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해양수산비서관에는 행시 29회인 윤학배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이 내정됐다.

    박근혜정부 1기 청와대 비서관에서 차관으로 승진한 이들은 주형환 기재부 1차관, 문재도 산업부 2차관, 장옥주 보건복지부 차관, 김경식 국토교통부 1차관, 김영석 해수부 차관 등이다.

    현재 청와대비서실 내에는 1기 비서진 중 남은 인사로는 홍남기 기획비서관, 오균 국정과제비서관, 한창훈 고용노동비서관, 최수규 중소기업비서관, 김용수 정보방송통신비서관, 이정섭 기후환경비서관 등이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인사발표는 일괄되게 할 것이다. 현재 들어온 분도 있고 들어오실 분도 계신데 다 정리되면 일괄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