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청와대서 6차 무역투자증진 회의 주재“내수→수출 전환, 수영장서 바다에 도전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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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경제활성화가 수출하려면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중소·중견 기업을 수출기업으로 탈바꿈 시키는 게 선결과제”라고 강조했다.  ⓒ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경제활성화가 수출하려면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중소·중견 기업을 수출기업으로 탈바꿈 시키는 게 선결과제”라고 강조했다. ⓒ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경제활성화가 수출하려면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중소·중견 기업을 수출기업으로 탈바꿈 시키는 게 선결과제”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수출로 탄탄한 경제를-내수로 든든한 민생을’이란 주제로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중소·중견 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맞춤형 지원을 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내수판매만 하던 중소·중견기업이 수출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수영장에서 수영하던 사람이 바다수영에 도전하는 것과 같다”면서 “제품만 놓고 보면 국제 경쟁력이 있다 하더라도 국제 비즈니스 인력과 시장 정보 부족, 취약한 판매망, 낮은 인지도 등 넘어야 할 파도가 매우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 스스로의 노력과 함께 수출 지원 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 코트라를 비롯해서 분야별로 다수의 수출지원 기관이 있는 만큼 각 기관에 분산된 정보를 모아서 제공을 하는 등 협업체계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규제완화를 통해 해외진출의 걸림돌을 제거하고 분야별, 국가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진출 전략을 추진해 서비스산업을 제조업에 이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향후 우리경제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이끌 산업으로 서비스산업을 지목하고 낡은 규제철폐와 폐쇄적 시장구조 등을 해결할 것을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서비스 산업은 우리 경제의 명암을 보여주는 한 장의 사진과도 같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세계 최고수준의 IT와 의료기술, 뜨거운 교육열과 우수한 인재, 한류의 세계적 확산 등 서비스산업 강국이 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의료와 관광, 금융, 소프트웨어 등 유망 서비스분야부터 개방과 경쟁을 통해 혁신하고 이것을 서비스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였다.

    특히 의료산업의 발전방안과 관련해서는 "의료자법인 설립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게 된다면 원격의료와 같이 좀 더 논란이 큰 과제를 추진하는데도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수출채널을 적극 활용할 것도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결제와 배송, 통관, 세무 등 전자상거래 각 단계별로 무엇이 애로이고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잘 살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농수산 식품을 수출전략상품으로 육성하는 노력도 중요하며 가공식품 수출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박 대통령의 모두 발언 이후 관련보고와 토론 형식의 무역·투자세션으로 진행됐으며 경제 6단체장을 비롯한 재계인사와 최경환 경제부총리,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 등 19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