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지역현안 앞장서 해결...호남이 인정하는 여당 정치인”
  • ▲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 수원 정(영통)에 출마한 임태희 새누리당 후보.ⓒ뉴데일리=정재훈 기자
    ▲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 수원 정(영통)에 출마한 임태희 새누리당 후보.ⓒ뉴데일리=정재훈 기자



    7.30 수원정(영통) 보궐선거에 출마한 임태희 새누리당 후보가 수원 지역단체 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호남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지역감정 타파의 의지를 밝혔다.

    임태희 후보는 20일 오전 충청향우회, 개인택시연합회, 야구동호회, 조기축구회 및 생활체육배구협회 회원들을 연이어 만나 지역 현안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임태희 후보는 “지역 내 화합과 소통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최근 모두가 앞 다퉈 혁신을 강조하지만, 새로운 것이 나오기 위해서는 서로의 가치를 인정하면서 화합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2004년 17대 총선 이후 ‘호남에 제2지역구 갖기’ 운동을 당이 펼치면서 당시 목포를 또 하나의 지역구로 삼았다”며 “지난 10년간 틈만 나면 호남을 방문했고 당·정·청을 설득해 목포대교 등 국비예산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고 목포와 맺어온 인연을 소개했다.

    임태희 후보는 “새누리당 소속이지만 목포를 위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일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오해도 풀렸고 신뢰도 축적됐다”며 “정치권이 지역감정으로 대립하는 악순환을 없애고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서화합이 실현될 때 남북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며 “젊은 미래도시 영통에서 동서화합과 남북통일의 불씨를 지피고 싶다”고 말했다.

  • ▲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 수원 정(영통)에 출마한 임태희 새누리당 후보가 20일 수원역 앞 로데오 거리에서 한 시민과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데일리=유경표 기자
    ▲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 수원 정(영통)에 출마한 임태희 새누리당 후보가 20일 수원역 앞 로데오 거리에서 한 시민과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데일리=유경표 기자


    임태희 후보의 꾸준한 ‘호남 사랑’은 짝사랑으로만 그치지 않았다. 호남 지역에서 임태희 후보의 지지기반이 확고히 구축됐기 때문.

    최근 수원 호남향우회가 이례적으로 재·보궐 선거 중립을 결의해 임태희 후보를 배려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2006년 목포시로부터 ‘목포시 명예시민증’을 수여받은 바 있는 임태희 후보는 현재 재단법인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이사로 등재되어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제치고 목포지역 지지율 1위를 기록하면서 이변의 주인공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호남과의 각별한 인연을 자랑하는 임태희 후보가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지지율을 얼마만큼이나 빼앗아올 수 있을 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