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의 부진에 대해 "스트라이크 존 판정과 상관이 있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안타 7실점하며 시즌 최악의 피칭을 했다.

    매팅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 중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류현진이 스트라이크 판정에 약간 절망한 것처럼 보였다"면서 "류현진에게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에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강한 신뢰감을 보였다.

    그는 "류현진에게 오늘은 그저 안 되는 날이었을 뿐"이라며 "그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다음 샌디에이고전에서 잘해줄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주심에게 항의하다 퇴장당한 상황에 대해서는 "왜 퇴장인지 이해가 안된다"며 억울해 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