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언론이 독일의 브라질전 대승을 "벨루오리존치의 기적"이라고 칭하며 대서특필했다.

    독일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에서 브라질에 7-1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후 독일 언론은 월드컵 우승을 언급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독일 최대 일간지 '디 벨트'는 이날 경기 후 "벨루오리존치의 기적은 이미 '전설'이 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독일팀은 해부용 칼처럼 패스를 거듭하며 브라질의 살을 잘라냈다"면서 "엄청난 아름다움으로 브라질을 무너뜨렸다"고 자국팀을 칭찬했다.

    이 매체는 또 "네이마르가 없는 브라질은 전에 없던 모습으로 가라앉았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일간지 빌트도 "영원히 기억될 승리"라며 "우승 트로피가 이제 다가왔다"고 보도했다.

    축구 전문 매체 키커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놀랍고 역사적인, 말그대로 '미친' 승리"라며 "독일은 확실한 우승후보"라고 전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브라질-독일전,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