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세월호 기관보고 30일부터 8일간' 합의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오는 30일부터 7월11까지 8일간 기관보고를 받기로 했다. 

'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은 26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기관보고는 각 기관의 장이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감사원은 사무총장이, 방송통신위원회는 부위원장이, 국가안보실은 제1차장이 하기로 했다. 

국무총리실의 경우에는 국무조정실장과 국무총리비서실장이 보고하기로 했고, 국무조정실장이나 국무총리 비서실장의 답변이 미진할 경우 종합질의시 국무총리 출석 문제를 추가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또 국가정보원 기관보고는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으며, 기관별 증인은 합의해 정하도록 했다. 기획재정부는 제2차관을 참고인으로 채택키로 합의했으며, 기관장이 공석인 경우 대행자를 선택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세월호 국조특위 기관보고 일정은 다음과 같다 .

▲6월30일 안전행정부·국방부·전라남도·진도군 ▲7월1일 해양수산부·한국해운조합·한국선급 ▲7월2일 해양경찰청 ▲7월4일 교육부·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경기도 교육청·안산시 ▲7월7일 방송통신위원회·KBS·MBC ▲7월9일 법무부·감사원·경찰청 ▲7월10일 청와대 비서실·안보실·국무총리실·국가정보원▲7월11일 종합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