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국민 10명 중 4명 가량은 '월드컵에서 일본팀이 경기를 할 때 상대팀을 응원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뉴욕타임스가 온라인 설문조사기관인 유고브와 함께 19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브라질월드컵에서 일본이 경기할 때 상대팀을 응원하겠다는 응답이 38%에 달했다.

    그렇다면 일본은 어떨까.

    일본인 역시 무려 40%가 한국의 상대팀을 응원하겠다고 답했고, '가장 못 하길 바라는 국가' 1순위로 한국을 꼽았다.

    한국과 일본 간에 쌓인 '감정의 골'이 월드컵 축구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