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역사 상 처음으로 브라질 월드컵 일부 경기장에 '비만 관중'을 위한 특별 좌석이 설치됐다.

    11일(한국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이 열리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안스 스타디움에는 일반 좌석보다 두 배 이상 큰 좌석이 관중석 곳곳에서 목격됐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브라질 월드컵 조직위원회가 전체 좌석의 1%를 이동이 불편한 이들에게 배정하기로 하면서 설치된 자리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과  일반 좌석에 앉을 수 없는 뚱뚱한 축구팬들을 위한 좌석이다.

    하지만 비만이라고 무조건 그냥 앉을 수는 없다.

    이 자리에 앉기 위해서는 체질량지수(BMI)가 30을 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신체검사증을 근거로 미리 예약해야 한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