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일성 종합대학의 모습. [자료사진]
    ▲ 김일성 종합대학의 모습. [자료사진]

    북한의 김일성 종합대학, 인민경제대학,
    원산경제대학, 평양외국어대학 소속 교수 6명이
    오는 7월부터 캐나타 브리티시 컬럼비아大에서 6개월 동안 연수를 받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박경애 브리티시 컬럼비아大 한국학 교수가 지난 2일,
    ‘자유아시아방송’에게 밝힌 내용이다.

    “북한 김일성 종합대학과 인민경제대학,
    원산경제대학, 평양 외국어 대학 교수 6명은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에서 경제와 경영을 중심으로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2011년부터 브리티시 컬럼비아大가 주도해 온
    ‘북한-캐나다 지식교류협력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연수에서
    북한 교수들은 경제, 경영, 무역, 금융 등에 대해
    대학원과 학부 과정의 전공과목을 배우게 된다.”


    박경애 교수는
    브리티시 컬럼비아大에서 연수를 받는 북한 교수들은
    귀국한 뒤 북한 대학 교육 프로그램에
    자신들이 배운 것을 적용해 새 과목을 개설하거나 강의를 변경한다고 전했다.

    박경애 교수에 따르면
    브리티시 컬럼비아大가 진행하는 북한 교수들의 연수는
    정치와는 무관하다고 한다.

    브리티시 컬럼비아大에서 연수를 받는 북한 교수들은
    학교 측의 소개로 캐나다 법률회사, 은행, 보험회사, 에너지 회사 등을 견학하고
    CEO들을 직접 만나 토론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디고 한다.

    박경애 교수는 지난 4월 평양에서 조선경제개발협회와 공동으로
    북한의 경제개발지구 담당자 100여 명을 초청해
    ‘경제개발구 전문가 토론회’도 개최한 적이 있다고 한다.

    한편 박경애 교수는 ‘자유아시아방송’에
    “이번 연수는 정치와는 전혀 상관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특이하게도 브리티시 컬럼비아大는
    한국 내 좌익성향 학자들과의 교류가 활발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