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합참의장 시절 "아덴만 작전 등 구출작전 통해 국군 위상 높여"
  • ▲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오전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국방부 장관에 한민구 전 합참의장을 내정했다. 사진은 지난 2011년 열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의 김관진과 한민구 ⓒ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오전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국방부 장관에 한민구 전 합참의장을 내정했다. 사진은 지난 2011년 열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의 김관진과 한민구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일 국가안보의 컨트롤타워인 국가안보실장에 김관진 현 국방부장관을 국방부 장관직에는 한민구 전 합참의장을 후보자로 내정했다.

    한민구 국방장관 내정자는 충청(충북 청원) 출신이다. 40년간 군에 헌신하면서 합참의장 재직 당시, 합동성 강화와 합참 중심의 전구작전 수행체계 완비, 상부지휘구조 개편 및 전작권 전환에 대비한 기반을 확립하는데  노력한 인물로 알려졌다.

    천안함 피격사건으로 실추된 군의 명예와 사기를 회복하고 한미 공동 국지도발 대비계획을 포함해 실제 상황에 부합된 현행 작전 태세, 절차, 문서체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다.

    한민구 내정자는 인질구출작선의 성공적 사례로 꼽히는 '아덴만 여명작전, 한진텐진호 구출작전' 등의 재외 국민 구출작전을 통해 국군의 위상과 국민들의 대군 신뢰를 향상시키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육군총장과 수도방위사령관,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수석대표를 거쳐 정책과 전략기획에 정통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군 안팎에서는 한민구 내정자가 군 재직 기간동안 많은 존경을 받아 왔기 때문에 인사청문회에서 무난하게 통과할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한편, 이번 국방부 장관인사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방장관으로 임명될 때까지는 당분간 김관진 장관이 겸임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