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대응 속에서 적절한 방법 구축할 것"
  • ▲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연합DB
    ▲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연합DB

     

     

    한민구 국방부장관 후보자는 29일 미국 주도의 미사일 방어(MD) 체제 편입이 아닌 독자적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 의사를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미 MD 체제 편입 가능성을 묻는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MD에 편입될 계획은 전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군에) 현재 미사일 요격체계로 패트리엇(PAC)-3가 있는데 이것으로 고도 12∼15km의 종말 단계 하층방어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요격 고도 15∼50km의 L-SAM(엘셈)ㆍM-SAM(엠셈)도 확보하려고한다. 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해 의원들의 여러 걱정이 있는데 종합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자는 또 "지금의 김관진 장관 한민구 후보자의 요격체계로는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있다"는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개전이 된다면 적의 방사포나 세력을 선재로 무력화 시킬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그는 이날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독자적인 정보감시와 정밀타격능력을 확충하고 킬 체인(Kill chain)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를 조기에 구축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러 의원이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만으로 부족하다는 일각의 우려에 관해 "킬 체인과 KAMD로만 충분하다는 것이 아니라 한미 대응 속에서 적절한 방법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