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인하대서 공동유세 "진짜 신기하다 안철수야" 학생들 반응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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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손잡았어” “진짜 신기하다” “안철수야, 안철수”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30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인천시장 송영길 후보와 함께 인천 인하대학교를 방문해 젊은층의 표심을 다졌다.안 대표의 방문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학생들의 반응은 실로 엄청났다.안 대표가 거리유세를 했던 인하대학교 문화의 거리는 안 대표와 악수를 하려는 학생들로 붐볐고, 학생들은 재빨리 핸드폰을 꺼내 안 대표를 찍어댔다. 몇몇 여대생들은 안 대표를 보기위해 부리나케 달려왔다.안 대표와 송 후보는 거리유세 후 예정돼 있던 식당으로 이동해 [인천 책의 수도 프로젝트]팀을 만났다. 팀원 중 한 명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고, 동시에 송 후보는 김진경의 시 ‘낙타’를 낭송하며 답했다.송 후보는 인천에서 북 콘서트 등이 성황리에 개최한 것을 들며 “‘책의 수도’ 인천에서 북 콘서트 하고 있는데 이와 함께 작은 단위의 음악회, 북 콘서트 등을 다양한 포맷으로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다짐했다.이어 안 대표는 “‘책의 수도’ 인천이 거듭나기 위해서는 투표를 해야 한다”며 “투표를 일찍 끝내고 주변인들에게 투표에 참여할 것을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당초 안 대표와 송 후보는 학생들과의 식사가 예정 돼있었지만 이는 일정상 취소됐다.짧은 만남을 끝내고 안 대표와 송 후보는 다시 거리로 나서며 학생들과 만남을 이어갔다.앞서 안 대표가 도착하기 전 송 후보는 인하대 내부를 돌며 학생들과 인사를 나눴다. 송 후보를 마주친 학생들은 당황하는 눈치였지만, 이내 반갑게 송 후보를 맞아주었다.송 후보와 악수를 나눈 한 남학생은 “사전투표 했나요?”라는 송 후보의 질문에 “오늘 하고 왔어요. 후보님 찍었어요”하며 멋쩍은 웃음을 비췄다.이 남학생은 인천재정이 열악한 현재 송 후보의 공약이 [부채해결]에 중점을 두었다는 점과, 4년간 인천시장을 역임한 송 후보가 재선될 경우 행정이 탄력 받을 것이라는 점을 선택 이유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