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기성용이 왼손 경례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기성용(25·스완지 시티)은 30일 오전 마지막 전지훈련 차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28일 튀니지전에서의 왼손 경례로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기성용은 “경기 전 부상을 입은 무릎에 신경이 많이 쓰여 집중을 못했다”고 해명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큰 경기에서 왼손으로 경례하는 실수를 한 것은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며 ”청소년 때부터 각급 대표팀 경기를 하면서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또 “다시는 이런 실수가 없도록 하겠다” 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기성용은 “나라를 대표해서 나가는 무대이기에 반드시 이뤄야할 목표가 있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 준비를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기성용은 지난 28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애국가가 흐르는 동안 오른손이 아닌 왼손을 가슴에 올려 물의를 빚은 바 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다음 달 10일 마이애미에서 가나와 최종 평가전을 치루며 이틀 뒤인 12일 월드컵을 위해 브라질 이과수에 입성한다.

    [사진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