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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민군기술협력 박람회가 29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6월 1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는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민(民)과 군(軍)의 기술협력의 발자취와 성과를 살펴보고, 국방기술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하되 안보를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국방과학과 민간기술을 긴밀하게 연계시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국가 성장동력으로써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민군기술협력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국방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하여 새로운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수출과 일자리를 확대하는 등 국가 전체의 경제적·기술적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계획됐다.
이번 행사는 크게 전시행사 및 학술회의, 부대행사로 나누어지며, 전시장 구성은 3개의 주제를 바탕으로, 민군기술협력의 개념과 성과를 설명한 ‘민군기술협력관’, 선진병영의 모습과 군사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국민체험관’, 지상・우주항공분야 대표 체계기업과 협력업체와의 상생의 모습을 보여주는 ‘기업전시관’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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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군기술관에는 항공기용 영상 융합 입체화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조종사용 안경형 영상 시현기, 고강도 소재인 복합섬유 등을 전시하고, 창조협력관에는 다목적 근력증강 웨어러블 로봇과 이라크 자이툰부대에서 감시정찰용으로 활용된 롭해즈로봇을, 기업지원관에는 세계 최초의 전기식으로 개발한 포구자동청소기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기업전시관에서는 국방기술의 민간이전으로 지난 40여 년간 약 1조 1,20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투자대비 12배의 경제효과를 창출한 국방연구개발의 성과와 2013년 방산 수주액 34억 불 달성에 기여한 방위산업체의 발전상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민군기술협력 박람회를 준비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민군기술협력이 보다 활성화되고, 특히 국방기술과 민간기술 협력을 통한 시너지효과가 국가경제 발전과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