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병원 화재로 30여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지거나 다쳤다.

    28일 오전 0시 27분께 전남 장성군 삼계면 효사랑요양병원 별관 건물 2층에서 불이 났으며,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장성병원 불로 2층에 있던 간호사 1명과 70~80대 치매 노인 환자 등 총 35명 중 28명이 연기를 마셔 광주보훈병원과 장성병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전남소방본부는 지금까지 19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대부분 연기를 많이 마셔 질식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환자와 간호사 1명 등 나머지 7명은 불이 난 직후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난 장성병원에 입원한 환자 대부분이 중증 치매 환자와 중풍 등 거동이 불편한 70세 이상 고령"이라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인명 피해 여부를 계속 파악하고 있다.

    [장성병원 화재,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