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는
    지난 20일 태국 군부가 계엄령을 선포한 데 따라
    21일 태국 전역을 여행경보 1단계 ‘여행유의’ 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다른 지역에 발령된 여행경보 2단계와 3단계는
    현행 상태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태국에서 수린州와 시사켓州의 캄보디아 국경지역은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2단계)’,
    나라티왓州, 파타니州, 얄라州, 송크홀라州 등
    남부의 말레이시아 국경지역은 ‘여행제한(3단계)’ 경보를 그대로 유지하고,
    방콕 등 나머지 전 지역은 ‘여행유의’ 지역이 됐다.

    외교부는
    “태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은
    조정된 여행경보단계를 숙지해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태국 군부는 최근 잉랏 친나왓 총리가 탄핵된 뒤
    반정부 시위가 끊임없이 일어나자
    ‘치안유지’를 명목으로 20일 계엄령을 선포했다.

    태국 군부는 계엄령 선포와 관련해 “쿠데타는 아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여행객과 국제사회의 우려와는 달리
    반정부 진영에서는 계엄령 선포가
    오히려 치안유지 등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