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본선 8회 연속 진출에 빛나는 한국 축구대표팀 역사에서 최고의 선수는 누구일까.

    영국 스포츠매체 '스포츠몰'이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역대 최고의 한국 선수 10명을 선정했다.

    영예의 1위는 차범근 전 감독이 차지했다. 차 전 감독은 분데스리가에서 10년간 308경기를 뛰며 98골을 터뜨렸고 레버쿠젠 등 소속으로 UEFA컵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한국 축구의 '레전드'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차범근은 20세기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등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자랑으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차 전 감독은 86년 멕시코 월드컵 출전이 처음이자 마지막 월드컵이었고, 골을 기록하지도 못한 아쉬움을 갖고 있다.

    2위는 최근 은퇴를 선언한 영원한 캡틴 박지성(PSV 에인트호벤)이 선정됐다. 그는 2002년 월드컵부터 2010년 월드컵까지 3개 대회에 나서 모두 골을 넣었고, 2002년 4강과 2010년 원정 16강을 이끌었다.

    3위는 홍명보 현 월드컵 감독, 4위는 2002년 4강 수문장 이운재, 5위는 이영표 KBS 해설위원 순이었다. 6위에서 10위 순서는 황선홍, 김주성, 이동국, 최순호, 설기현 순으로 나타났다.

    뉴데일리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