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영애의 '대장금2' 출연이 결국 무산됐다.

    MBC 측은 19일 "이영애는 개인적인 이유에 인해 '대장금2'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부터 거론된 이야기로 최근 최종적으로 결정 된 것.

    2009년 '대장금2' 출연 여부가 야기되자 이영애는 출연할 의사가 없음을 말했다. 이후 2012년 MBC 측의 '대장금2' 제작이 공식화되면서 이영애의 출연 여부에 여론의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지난해 MBC는 '대장금2'가 MBC 내부 제작으론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고, 그녀 역시 출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재차 전했다. 

    하지만 올해 초 MBC 사장이 신년사에서 '대장금2'를 제작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그리고 이영애 측 역시 "긍정적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보이면서 드라마 제작에 핑크빛 기류가 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이영애 측은 다시금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면서 MBC는 "'대장금2'는 이영애가 출연하지 않은 상태로 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아쉽다 이영애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영애는 아쉬울 게 없는 듯", "결국에는 불발이구나", "그렇다면 장금이는 누가 될 것인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2003년 9월에 첫 방송 된 '대장금'은 조선시대 최초 의녀로 왕의 주치의가 된 장금이(이영애)의 삶을 담은 드라마로 전국 시청률 55%를 기록했다. 당시 54부작으로 제작·방영돼 국민적 사랑을 받은 대장금은 전세계 91개국으로 수출, 한류 확산의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영애 대장금2 출연 불발, 사진 출처 = 마리끌레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