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핵심 서병수-유정복 출마..당 차원 전폭 지원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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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출동.

    세월호 여파와 야권의 거센 공세에 6.4지방선거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새누리당이 총결집에 나섰다.

    특히 "반드시 뺐겠다"며 오거돈 무소속 후보로 단일화를 이룬 부산과 송영길 인천시장이 버티고 있는 인천에는 새누리당 당대표급 인사들이 파견되는 등 [올스타]급 선대위가 구성될 전망이다.


  • ▲ 서병수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왼쪽)와 김무성 중앙선대위원장(오른쪽) ⓒ 뉴데일리
    ▲ 서병수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왼쪽)와 김무성 중앙선대위원장(오른쪽) ⓒ 뉴데일리

    친박 핵심 서병수 후보가 출마한 부산시장 선거에는 김무성 의원이 총사령관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대위원장을 맡은 김무성 의원(부산 영도)이 직접 부산-울산-경남 선거를 진두지휘하면서 세력결집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국회의원 후보로 거론되는 정의화 의원(부산 동구)과 유기준. 김정훈 의원도 모두 합류했다.

    새누리당은 마찬가지로 결전이 예상되는 경남.울산 선대위와 함께 서병수-홍준표-김기현 삼각연대를 구축, 동반 지지율 상승을 노린다.


    또다른 친박 인사인 유정복 후보가 나선 인천시장 선거에는 황우여 전 대표(인천 연수)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힘을 싣는다. 유정복 후보는 17일 오전 황우여 전 대표와 함께 인천 재래시장 인사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표심공략에 나선다.

    여기에 최근 구성된 비대위 사무총장을 맡은 윤상현 의원이 안팎으로 지원을 할 예정이며, 박근혜 비서실장으로 유명한 이학재 의원(인천 서구)도 지원사격을 시작한다.


  • ▲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왼쪽)와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오른쪽) ⓒ 뉴데일리
    ▲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왼쪽)와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오른쪽) ⓒ 뉴데일리

    경선에서 맞붙은 후보들도 대거 합류한다.

    치열한 경쟁을 치른 권철현 예비후보(부산) 측과 안상수 예비후보(인천) 측도 새누리당 승리를 위해 발벗고 나서기로 했다.

    새누리당 한 중진 국회의원은 "전통적인 여당 텃밭 부산과 아시안게임을 앞둔 인천은 뺏길 수 없는 항구도시"라며 "두 곳 모두 핵심 친박이 후보로 나선 만큼 당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