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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대통령과 여성 야당 원내대표..靑 분위기는?

박영선 "국민 대신해 단호하게 견제 감시"..2기 내각 구성 중 정부 또 발목 잡을라

입력 2014-05-08 17:15 | 수정 2014-05-08 18:15

새정치민주연합 새 원내사령탑에
여성인 박영선 의원이 들어서면서 청와대가 긴장하고 있다.

정권 출범 이후 주력 정책 법안들이
번번히 국회에서 막혀 국정수행에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야당 새 원내대표와 어떻게 협조관계를 구축하느냐가
집권 후반기를 준비하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청와대는 8일 박영선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에서 당선되자
정무수석실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또 9일에는 정무수석과 정무비서관이 직접 국회를 찾아
축하난과 함께 축하 인사를 다시한번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창조경제를 비롯한 각종 경제개혁 핵심 법안들과
통일준비위 등 안보 관련 이슈를 주도하고 있는 박 대통령에게는
새로 등장한 여성 원내대표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게 청와대의 분위기다.

하지만 소위 [쌈닭]이라는 별명을 가진
박 원내대표의 정치적 스탠스를 살펴보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실제로 박 원내대표는 이날 경선 정견발표에서
"정부 여당이 바른 길로 가면 협조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국민을 대신해 단호하게 견제하고 감시할 것"이라며 첫날부터 각을 세웠다

야당은 박 원내대표를 필두로 지난해부터 꾸준히 공략해 온 국정원 개혁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무기로 정부와 여당을 계속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 국민은 국민을 책임지지 않는 박근혜 대통령에 맞서는 당당한 야당을 요구한다.
우리는 일어서야 한다."

   -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일각에서는 신임 박 원내대표가 
전병헌 전 원내대표나 대여공세에 명성을 떨쳤던 박지원 원내대표 이상으로
어려운 상대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관련 법안들이 많이 통과되긴 했지만,
여전히 각종 민생법안들이 국회에 남아 있는게 많다.
지방선거 이후 집권 하반기를 끌어갈 정책을 추진해야 하는 만큼
야당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게 꼭 필요하다."

   - 청와대 관계자


박영선 원내대표는 박지원 전 원내대표와 함께 [박남매]로 통할 정도로
정치적 전투력 만큼은 3선 이상의 파워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된다.

특히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천성관 검찰총장,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를 낙마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바 있어
내각 재구성을 노리고 있는 박근혜 정부에게는 걸림돌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현 정부의 가장 큰 문제는 제대로 구축되지 못한 인사 시스템이라고 본다.
무능력한 사람을 장관을 시키고 총리를 시키니까
세월호 같은 참사가 일어나는게 아니겠나.
향후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를 통해
능력이 없는 사람은 철저히 걸러내는 시스템을 만들 것."

   - 야당 고위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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