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과 국민총동원 방법 논의, 신탁통치 반대 등 대한민국 정부 수립 기여
  • 고하 송진우 선생 탄신 124주년 추모식이 8일 오전 11시 30분,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묘역 198호에서 ‘고하 송진우 선생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거행된다.

    이번 추모식에는 조국의 독립과 국민 계몽을 위해 평생을 바치신 고인의 업적과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자 마련됐으며 유가족, 광복회․국가보훈처 관계자, 기념사업회 회원, 추모객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국립서울현충원(원장 이선근)은 일생을 조국을 위해 헌신한 고인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우리 국민과 후손이 계승·발전시킬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고하 송진하 선생 공적

    1890년 5월 8일 전남 담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1919년(30세) 3·1독립운동 가담으로 1년6개월의 옥고를 치렀으며, 1921년부터 동아일보의 사장으로 취임, 언론을 통한 항일독립운동을 전개했다.
    1945년 해방정국에서는 환국지사후원회를 조직해 임시정부의 법통을 지지하는 한편, 이승만과 국민총동원 방법 논의, 신탁통치 반대 등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기여했다.

    나라에 대한 공훈을 인정받아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된 고인은 1945년 12월 30일 향년 55세에 한현우의 저격으로 서울 자택에서 서거하여 1946년 1월 5일 망우리에 안장되었다가 1988년 5월 3일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묘역 제198호로 이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