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구청별 지원 편차 줄이고 연간 78억원 추가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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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황식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7일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월 경로당에 20만원씩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어르신 정책을 발표했다.  자료사진 ⓒ 뉴데일리 이미화 기자
    ▲ 김황식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7일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월 경로당에 20만원씩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어르신 정책을 발표했다. 자료사진 ⓒ 뉴데일리 이미화 기자

     

    김황식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7일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월 경로당에 20만원씩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어르신 정책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 경로당 지원예산이 작년 96억원에서 올해 75억원으로 20억원이상 줄어 경로당 양로시설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내 경로당과 양로시설에 매월 20만원씩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간 78억원을 시 예산으로 지원하게 된다. 

    현재 구청별로 난방비 등 경로당 지원액이 다양하고 각종 단체에서 펼치는 지역별 협약사업도 차이가 있고 경로당 1인당 연간 지원액 편차가 30배까지 난다는 게 김 후보 측의 설명이다.

    김 후보는 “이러한 편차를 줄이기 위해 기존 공공 및 사회단체의 지원이 가급적 모든 경로당에 골고루 지원하도록 유도 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후보는 권역별 어르신 웰빙 타운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문화, 건강, 체육, 여가 등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어르신 웰빙 타운을 조성해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문화, 건강,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이곳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콘서트와 영화, 실버 갤러리 등
    각종 문화 프로그램과 치매 등 건강검진, 생활체육 등을
    원스톱으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김 후보는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도 “고령화 친화적 기업을 지정 육성하는 등 서울형 어르신 일자리를 발굴하겠다. 또 주민안전지원센터에 사회적 일자리를 마련해 어르신들이 지역 생활 속에서 보람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현재 서울시 노인 인구가 118명에 이르고 매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시대 변화와 노인층의 수요에 맞는 복지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보람있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프로그램을 확충, 어르신 일자리도 적극 발굴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어르신 대변인으로 박식원 서울시 노인회부회장을 위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