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본부장에 지하철 근무경력 없는 인사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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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6일 서울 지하철 추돌 사고의 원인으로 박원순 시장이 지하철 안전 관련 예산을 1천억원 줄인 것을 지목했다.정 예비후보는 이날 여의도 경선 캠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예산 1조원을 투입해 지하철 노후 차량 및 시설 등을 체하는 공약을 발표했다.서울 지하철 1~4호선은 개통한지 30년이 넘어 사고의 위험이 크다.박원순 시장 취임이후 지하철 안전관련 예산은전임 시장 때의 2,395억 원에서 1,476억 원으로 1,000억 원 가까이 줄었다.이어 정 예비후보는 서울시 지하철을 관리하는 서울메트로 본부장으로 박 시장의 낙하산 인사를 한 점도 꼬집었다.박 시장 취임 이후 서울메트로 본부장에지하철 근무 경력이 전혀 없는 인사를 임명하는 등전문성이 필요한 자리에 정략적 인사를 함으로써 안전이 훼손됐다.시장 임기중 1조원을 투입해노후 차량과 각종 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교체를 단행하겠다.박 시장의 정략 인사에서 비롯된 인사병폐를 시정하고지하철 안전관련 요원들의 전문성 및 기술능력을 제고하겠다.또 화재예방 등 지하철 안전 예산을 50억원 수준으로 인상하고 지하철 안전 관련 기능 통합을 비롯한 재난대응 훈련센터 설치 등 지하철 안전 관련 대책을 제시했다.정몽준 후보는 “다중이용시설의 안전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 철저하게 진단해 문제점을 공개하고 시정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