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인단 투표 1,587표로 본선행, 여론조사 지지율도 44.5%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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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강원도지사 후보에 최흥집 전 강원도 정무부지사가 선출됐다.

    30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강원도지사 후보 경선 투표에서 최흥집 전 부지사는 대의원, 당원, 일반국민 등 7,843명의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한 투표(총 투표수 3,502표) 결과 1,587표를 얻어 본선행에 올랐다.

    이광준 전 춘천시장은 988표, 정창수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920표를 기록했다.

    최흥집 전 부지사는 앞서 2개 조사기관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 44.5%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강원도지사 선거 본선은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와 새정치연합 소속 최문순 현 강원지사의 맞대결로 확정됐다.

    강릉 출신인 최흥집 전 부지사는 7급 공무원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강원도 기획관과 환경관광문화국장, 산업경제국장, 기획관리실장, 정무부지사를 역임하는 등 35년간 도정에 몸담아왔다. 

    최흥집 전 부지사는 이날 후보 수락 연설에 앞서 세월호 희생자들께 애도 표한 뒤 “도민의 이익과 강원도의 이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앞서 최흥집 전 부지사는 주요 정책공약으로 임기 내 고용률 70% 달성, 일자리 18만개 창출, 유라시아 철도시대 T/F 팀 구성 등을 제시하고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개최 효과를 18개 시·군과 함께 골고루 나누겠다고 강조했다.
     
    “잃어버린 4년의 도정을 찾아오겠다”고 경선 투표 전날 강력히 호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