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생방 방호 및 대화학테러 교육…아시아 20개국 참가
  • 각종 화학무기에 대응하는 최고의 능력은 한국군이 보유하고 있다.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이하 화생방사)가 화학무기금지협약(CWC) 이행 기구인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와 공동으로 국제화학방호교육을 2005년 부터 매년 실시하는 것만 봐도 한국군의 능력을 인정 받았다고 볼 수 있다.

    화생방사는 올해도 4월 28일부터 5월 2일까지 아시아 지역의 CWC 회원국 중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예멘 등 총 19개국 화학방호분야 21명이 참가하는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과정은 CWC의 협약 내용과 화학전하 방호 장비․물자 사용법 및 화학 테러ㆍ사고 발생시 대응방법, 대 화학테러 시범 등 개인 및 집단 방호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당초, 국제화학방호교육은 유럽 국가들이 주축이 되어 실시해왔던 교육프로그램인데, 한국군의 화학방호능력 우수성을 인정한 OPCW가 한국에서의 교육 개최를 요청함에 따라 ’05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교육을 개최하는 나라는 아시아에서 한국이 유일하다.

    특히, 화생방사의 교육 프로그램은 OPCW의 표준으로 채택될 정도로 교육 내용 또한 세계 최고수준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세심하고 다양한 교육 준비를 통해 교육생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고 있다.

    화생방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13년 교육생들의 설문조사 결과와 OPCW 사무국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대한민국의 문화탐방과 산업체(삼성전자 홍보관) 견학을 추가 계획했다"며 "아시아 각 국의 교육 참가자들이 단순한 교육을 넘어 문화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국제화학방호교육을 통해 우리군의 선진 화생방 장비․물자 소개와 화학방호기술 전수와 함께 , CWC 회원국간 화학방호분야의 교육 및 인적 교류협력을 활성화하는 선도 국가로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 화학방호교육은?

    • 화학무기금지협약(CWC : Chemical Weapons Convention)에 따라, 화학테러 및 사고에 대비해 OPCW (Organization for the Prohibition of Chemical Weapons) 선진 회원국이 개도국 회원국에게 화학방호 교육 및 기술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연 1회 개최)

    -개최국(10개국) : 한국, 벨로루시, 핀란드, 인도, 세르비아, 스위스, 싱가포르, 아르헨티나, 파키스탄, 중국 

    • '05년 이후 아시아지역 국가 화학방호 관계관(연평균 23명) 초청,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