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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미 캐러거ⓒ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의 맨유를 향한 일침
제이미 캐러거는 어제 열렸던 프리미어리그 35경기를 관전한 후 "에버튼의 흐름과 힘을 전혀 막지 못했다"며 맨유가 방향성을 잃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레이튼 베인스와 케빈 미랄라스의 골로 승리를 거둔 에버튼은 지난 12월 올드 트래포드 원정 승리에 이어 승점 총 6점을 챙겼다. 맨유를 상대로 리그 2승을 거둔 것은 1969-70 시즌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에버튼으로선 승점 6점을 거둔 날이었지만, 맨유에겐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100% 좌절 된 최악의 날이었다. 디펜딩 챔피언의 행보를 지켜본 캐러거는 맨유의 현 상황에 대해 "역대 최악의 시즌"이라 평했다.
아울러 캐러거는 "당신이 에버튼의 축구를 봤을 때, 그들이 점유율로 축구를 이야기 하던가? 그렇지 않다. 오직 흐름과 힘이 에버튼의 경기력을 증명했다. 맨유는 이런 에버튼을 전혀 막지 못했다"며 머지사이드 라이벌인 에버튼을 한 껏 치켜세우는 동시에, 강력한 라이벌인 맨유에 일침을 가했다.
"맨유의 계획이 대체 무엇인가? 당신이 맨유의 경기를 접하면, 대체 그들이 무엇을 위해 뛰는 것인지, 또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비록 지난 시즌 브랜든 로저스의 리버풀도 올 시즌의 맨유와 비슷했지만, 그는 끊임없이 노력했다. 그것이 바로 계획이다."
이번 시즌 맨유의 경기를 본 팬들이라면 제이미 캐러거의 말을 공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만큼 맨유는 순식간에 추락했고, 리버풀은 비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