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R 3-2 역전승을 거둔 제라드의 눈물
  • ▲ 스티븐 제라드ⓒ리버풀FC 공식 홈페이지
    ▲ 스티븐 제라드ⓒ리버풀FC 공식 홈페이지

    스티븐 제라드 "이제 노리치다"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둔 리버풀은 결코 흥분하지 않았다.

    리버풀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팀의 주장인 스티븐 제라드는 이날 1도움을 올리며 팀의 펠레 스코어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는 4장의 옐로카드와 조던 헨더슨의 퇴장이 나오는 등 우승을 향한 양팀의 열정이 엿보였고, 제라드는 눈물로써 팀원들과 승리를 만끽했다.

    경기 후 제라드는 팀원과 어깨동무를 했고, 간절하면서도 열정적인 말투로 팀원들을 독려했다.

    "Listen, this is gone. We go to Norwich, exactly the same. We go together. Come on!(들어봐, 이 경기는 끝났어. 우리는 노리치로 간다. 이전과 다름 없이 우리는 함께 간다. 가자!)"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단 한 번도 정상에 올라본 적이 없는 리버풀의 한(恨)과 스티븐 제라드의 심경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제라드가 언급한대로 다음 리그 경기 상대는 노리치 시티로, 강등권인 17위에 머물러 있는 팀이다. 18위인 풀럼과는 불과 2점 차이이기에, 리버풀로선 힘겨운 원정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는 현지시각으로 4월 20일 저녁 8시에 노리치의 홈인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다.


    스티븐 제라드의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