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드 통장 비밀번호를 6자리로 늘리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포스단말기 해킹 사고와, 대규모 개인 정보 유출 사태와 2차 사고 우려에 따라 신용카드와 은행 통장의 비밀번호를 기존 4자리에서 6자리로 늘리는 방안을 중장기적 과제로 검토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여신금융협회, 은행협회 등과 함께 비밀번호 숫자를 늘리는 방안을 장기적 과제로 삼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의 경우 이미 비밀번호로 6자리를 쓰고 있다"며 "비밀번호 4자리는 쉽게 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커 숫자를 늘릴 필요성은 있지만 은행권의 시스템 교체와 소비자 혼란 등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아 검토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카드3사의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 이후 자동이체시 본인확인 대상금액을 3백만 원에서 한시적으로 1백만 원으로 낮췄던 것을, 원상복구하지 않고 계속 적용하기로 했다.

    카드 통장 비밀번호 6자리 확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카드 통장 비밀번호 6자리 헷갈릴 듯", "보안 강화 효과 있을까?", "카드 통장 비밀번호 6자리 늘려도 유출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야", "카드 통장 비밀번호 6자리 빨리 시행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카드 통장 비밀번호 6자리, 사진=MBC 뉴스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