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與 제주지사 후보로 선출

새누리당이 6·4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로 원희룡 전 의원을 선출했다.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11일 오후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 대회에 참석해 
"지난 9~10일 100%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원 전 의원을 최종 후보를 확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투표에서 원 전 의원은 69.3%로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경쟁 후보들을 제쳤다.
김경택 전 제주도정무부지사 11.7%, 김방훈 전 제주시장은 19%에 그쳤다.

원 전 의원은 수락 연설에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새로운 제주, 꿈과 희망으로 활력 넘치는 제주도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선거과정에서부터 혁명적 변화를 실천해 선거문화를 바꾸는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 전 의원은 이어 "제주공동체의 미래발전 정책을 도민 스스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바로 제 선거과정이 될 것이고, 원희룡의 정치는 선거과정에서부터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 전 의원은 "외래자본과 도민의 이익이 서로 충돌하는 것이 아니라 공존하고 상생하는 새로운 창조적 경제성장 모델을 만들겠다"며 "도내자본을 육성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그 이익이 도민 속으로 흘러들어 오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선출 대회에는 황우여 대표, 홍문종 사무총장(공천관리위원장),
함진규 대변인, 김경택·김방훈·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제주를 시작으로 12일 세종과 울산,
25일 경기, 30일 서울에서 광역단체장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