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젤아이즈' 강하늘과 남지현이 번지점프를 선보인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엔젤 아이즈' 1회에서는 극중 시각장애인인 수완(남지현)을 짝사랑하는 동주(강하늘)의 모습을 가슴떨리고도 애잔하게 그려지면서 호평을 이끌어 냈다. 

    6일 방송될 '엔젤아이즈' 2회에서는 강하늘과 남지현의 번지점프 모습이 공개된다. 1회는 극중 2000년대 초반 설정답게 둘이 이병헌과 故 이은주가 주연인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를 보기도 했는데, 2회 방송분에서는 실제로 이 둘이 번지점프를 하게 되는 것이다. 

    '엔젤아이즈' 강하늘 남지현의 촬영은 지난 2월 한 번지점프장에서 이뤄졌다. 이미 고등학생 당시 번지점프의 경험이 있었던 강하늘은 여유로웠고, 이번이 처음인 남지현은 기대감과 흥분감으로 번지점프대 꼭대기에 섰다. 

    이윽고 박신우 PD의 큐사인이 떨어지자 심호흡을 하던 둘은 꼭 끌어안은 채 물위로 몸을 날렸고, 줄이 튕길때 둘은 "우와"라는 함성을 내질렀다. 그리고 이 촬영은 카메라의 위치때문에 세 번이나 계속됐다. 

    '엔젤아이즈' 강하늘은 "예전에도 줄이 돌았던 기억 때문에 이번에는 '제발 돌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기원했는데, 어쩔수 없더라. 그래도 지현양과 이렇게 촬영중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며 웃어보였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엔젤아이즈 강하늘과 남지현이 마치 황순원의 '소나기' 속 주인공을 연상시킬 정도로 깨끗하고 순수한 연기를 펼쳐서 큰 호응이 이어졌다"며 "그리고 이들의 남은 방송분에서도 번지점프 장면을 포함한 열연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했다.

    한편, '엔젤아이즈'는 가슴 설레는 첫사랑이 12년 만에 다시 만나 펼치는 아프지만 맑고 깨끗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정통멜로 드라마. 2회는 6일 밤 9시 45분 방송된다.

    [엔젤아이즈 강하늘 남지현 번지점프,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