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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선대위원장? 아직은 좀..." 손학규는 [수락]

손학규 "어떤 자리나 위치 상관않고 최선 다해 제 역할 하겠다"

입력 2014-04-01 16:45 수정 2014-04-02 13:44

▲ 민주당 문재인 의원,ⓒ뉴데일리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 측으로부터 정계은퇴를 요구받은 문재인 의원이 
오는 6·4 지방선거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  
"그런 중요한 직책을 맡는 게 아직은 좀 이르다고 생각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의원은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하지만
중요한 직책을 맡는 게 아직은 좀 이르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직책이 없다고 해도 제가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선거를 돕겠다"며 
"안철수 공동대표를 만났을 때에도 그런 이야기를 주고받은 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선대위원장직을 거절한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그런 요청을 받은 바가 없다. 요청이 오면 다시 생각해 볼 것"이라며
애매한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는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에 불고 있는 친노(친노무현) 배제론 및 문제인 정계은퇴 압박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한상진 명예교수는 지난달 13일 언론 기고문을 통해  
"문재인 의원은 정계를 떠나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라고 압박했고,  
지난달 21일에는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학자적 양심을 걸고 문재인 의원을 위해 충언한다면, 문 의원은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라며
[문제인 아웃]을 거듭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은 24일
"한상진 교수는 안철수 위원장의 멘토로 알려진 인물"이라며
"문재인 정계은퇴 발언에 안철수 의원과의 정서적 공감대나 흐름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한반도 통일과 동아시아의 미래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문 의원과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된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은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사실상 수락했다.

손 고문은 이날 오후 자신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의 협동조합 대토론회에 참석해
"어떤 자리나 위치를 상관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제 역할을 하겠다"며 수용 의사를 나타냈다. 

손 고문은 그러면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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