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는 26일 태국 정부가 비상조치를 해제한
    방콕과 논타부리주(州) 등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여행자제)에서 1단계(여행유의)로 낮춘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 1월 28일 태국 방콕 및 논타부리 주 전역 등의 여행경보를
    1단계(여행유의)에서 2단계(여행주의)로 올린 바 있다.
    이번 하향조정은 정부와 반정부 시위대간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도
    반영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현재 태국에서
    나라티왓州, 파타니州, 얄라州, 송크홀라 州 남부의 말레이시아 접경 지역은
    3단계 여행제한 지역으로 지정돼 있고,
    수린州, 시사켓州의 캄보디아 국경지역은 2단계 여행 자제 지역으로 지정,
    우리 국민들이 이 지역으로 여행을 가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다.

    태국은 2006년 탁신 친나왓 前총리가 실각한 뒤
    親탁신-反탁신 진영으로 나뉘어 갈등을 빚고 있다.

    2013년 10월에는 탁신 총리의 여동생인 잉락 총리가
    탁신 前총리를 포함, 여야 정치사범을 사면한다는 '사면법'을 추진하면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 최근까지도 혼란스러운 상황을 겪고 있다.

    외교부는 “태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우리 국민은
    26일부터 하향 조정된 지역을 확인한 뒤 안전하게 여행을 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