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임하는 올림피아코스 미첼 감독의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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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피아코스 미첼 감독ⓒ올림피아코스 공식 홈페이지
"미안하지만 더한 고통을 안겨줄 것"맨유를 상대로 오늘 새벽 4시 45분(한국시각)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에 나서는 올림피아코스 미첼 감독의 각오는 결연했다.1차전을 홈에서 2-0으로 승리한 올림피아코스는 2골을 내줄 경우 연장전, 3골을 내주더라도 1골만 만회하면 원정 다득점으로 8강에 진출할 수 있다.최근 리버풀전 0-3 완패로 분위기가 매우 어수선한 맨유를 상대로 올림피아코스가 차기 라운드에 진출하는 것은 오히려 자연스러울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올림피아코스의 미첼 감독은 "사면초가에 몰린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 하지만 오늘 밤 우린 올드 트래포드에서 상대에게 더한 좌절감을 선사할 것" 이라며 결코 가볍게 경기에 임하지 않을 것을 선언했다.또한 미첼 감독은 "저는 그 어떠한 감독도 고통에 시달리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적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는 서로 상반된 목표를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며 최근 모예스 감독이 겪는 경질설과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이 결부되는 것엔 난색을 표했다.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희박한 맨유가 8강이란 다소 낯선 '기적'을 보여줄 것인지, 아니면 올림피아코스가 K.O 펀치를 날릴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