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었다는 보리수 나무.
    앞으로 우리나라 수목원에서 인도산 보리수 나무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외교부는 오는 19일 국립수목원에서 인도산 보리수 묘목 증정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리수 묘목 증정은 지난 1월 16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한 양국 관계를 기념하고
    한국 국민에 대한 우정과 호의를 담아 산림청에 전달한 것이라고.

    정부는 이달 초 국립수목원 소속 전문가를 보내, 인도 정부로부터 직접 묘목을 인수했다.

    이번 증정식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신원섭> 산림청장,
    <아닐 와드화(Anil Wadhwa)> 인도 외교부 차관,
    <비쉬누 프라카쉬(Vishnu Prakash)> 주한인도대사가 참석한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의 설명이다.

    “이번 보리수 묘목 증정은 한-인도 간의 소중한 역사적․문화적 유대감의 상징이다.
    이 보리수가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보리수 묘목은 국립수목원 증식온실에서
    생육안정 및 활착이 원활해질 때까지 집중 관리를 받게 된다.
    1년 뒤에는 국립수목원 열대 전시온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 ▲ 서양의 한 불교단체에서 보리수 나무를 둘러싸고 행사를 열고 있다. [사진: 불교단체 홈페이지 캡쳐]
    ▲ 서양의 한 불교단체에서 보리수 나무를 둘러싸고 행사를 열고 있다. [사진: 불교단체 홈페이지 캡쳐]

    인도산 보리수 나무는 석가모니가 이 나무 아래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
    불교 신도들에게는 큰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