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소녀시대 멤버 태연과 효연이 과거 크게 싸웠던 일화를 공개해 화제다.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이하 '힐링캠프')에는 소녀시대 9명 전원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들은 "가장 한 성격하는 멤버가 누구냐"며 궁금해하면서 "멤버들끼리 싸우진 않냐?"고 불화설에 대해 직접적으로 물었다.
이에 수영은 "방송국에서 '너 죽네 나 죽네' 한 적도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MC들이 수영의 발언에 궁금해하자 효연은 "그리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다. 말다툼이나 폭행은 없었다"고 말하며 해당 다툼의 주인공이 자신임을 쿨하게 인정했다.
이어 효연은 당시 싸웠던 상대로 태연이라고 밝혔다. 태연은 이를 인정하며 "5년 전 '지(Gee)' 첫 방송 때였는데 내가 마이크 때문에 실수를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태연은 "사전 녹화를 두 번 한 상황에서 내 그림이 별로 였는데 효연이 화면에 정말 예쁘게 나왔다"며 설명했다.
효연은 "첫방송이라 전체적 그림보다 자기 그림을 먼저 보게 됐다. 태연이는 신경 안 쓰고 춤췄으면 했다"며 "난 마음에 안 들면 우선 지르고 보는 성격인데, 그 당시에는 불이 활활 타올랐다"고 덧붙여 주변을 폭소케했다.
이어 두 사람은 싸운 뒤 무대 뒤에 가서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고.
이를 듣던 MC 성유리는 "첫 방송이라 아무래도 더 욕심이 나는 것"이라며 "소녀시대는 9명이지만 핑클 때는 네 명밖에 없었는데도 제일 예쁘게 나오려고 했다"며 두 사람의 다툼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힐링캠프 태연 효연 다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힐링캠프, 싸우면서 더 친해진다" "힐링캠프, 재밌네요" "힐링캠프, 효연 한 성격 할 듯" "힐링캠프, 그래도 잘 화해해서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