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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낮 국회 국토교통위, 외교통일위, 국방위 소속 초선 의원들과 청와대 인근 한 음식점에서 오찬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정부의 각종 규제를 '암 덩어리'에 비유하며 규제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함에 따라 국회 차원에서 지원 방안을 논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가장 화두가 된 규제 철폐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면서 "의원들도 규제의 심각성과 규제 철폐가 필요한 분야에 대해 얘기했다"고 말했다.
특히 국토위원을 중심으로 부동산 세제, 그린벨트 해제를 비롯한 건설 분야 규제 개혁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실장은 자신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틈틈이 사무실에서 운동하는 등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실장은 지난 11일에는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환경노동위 소속 초선의원과 오찬을 하는 등 최근 잇따라 의원들과 접촉하며 국정 운영에 협조를 당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