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엔 안보리 회의 장면. 미국 정부는 유엔 안보리에 북한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 유엔 안보리 회의 장면. 미국 정부는 유엔 안보리에 북한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북한은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4일까지
    단거리 탄도 미사일과 300mm 대구경 방사포 등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의 이 같은 도발에 일본, 중국에 이어 미국까지 열을 받았다.

    미국 정부는 5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최근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행위가 명백한 유엔제재 위반]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미국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최근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는 스커드 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명백하고 계산된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2006년 10월 북한의 핵실험 직후 나온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호를 언급하며
    최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가 제재 등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및 대구경 방사포 발사가
    동북아 지역은 물론 국제사회의 안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미국 정부의 주장에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는
    추후 안보리의 대응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 ▲ 북한이 최근 동해상을 향해 쏜 300mm 방사포의 원형 BM-30 스메르치. [사진: 영문 위키피디아]
    ▲ 북한이 최근 동해상을 향해 쏜 300mm 방사포의 원형 BM-30 스메르치. [사진: 영문 위키피디아]

    한편 북한은 지난 5일, 국방위원회 성명을 통해
    단거리 탄도 미사일과 방사포 발사가 자신들의 안전을 위한 정당한 행동이라고 주장하며,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북한이 지난 3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은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을 침범했고,
    4일 발사한 300mm 대구경 방사포는 인근 지역을 날던 중국 민항기로부터
    80km 거리에 떨어져 두 나라 정부의 심기를 건드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