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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포지션은 상관 없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21, 아스날)이 오는 5일 새벽 5시(한국시각)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덴마크전을 앞두고 브라질 월드컵 엔트리 진입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챔벌레인은 "나는 센터, 혹은 미드필더든 어느 위치에서 뛰어도 상관없다. 만약 이번 덴마크전에 선발로 경기에 나선다면, 난 단지 최고의 기량을 펼치기 위해 뛸 뿐이다" 며 향후 브라질 월드컵 엔트리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을 밝혔다. 또한 "개개인으로 봤을 때, 우리에겐 팀을 구성할 권한이 없다. 하지만 감독의 결정권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들의 책임일 것이다." 며 경쟁 체제에서 도태되지 않겠다는 뜻을 강력히 어필했다.
비록 챔벌레인이 지난 5개월 간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덴마크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로이 호지슨 감독의 눈에 들 가능성은 매우 크다. 지난 2월 2일(현지시간)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골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는 챔벌레인에게 2014 브라질 월드컵은 불가능한 꿈은 아닐 것이다.
잉글랜드는 현재 로이 호지슨 감독이 올 여름에 있을 브라질 월드컵 조별 토너먼트를 위해 30명의 선수를 무한 경쟁 체제로 갈 것을 선언했다.
잉글랜드의 최근 전적은 그리 좋지 않다. 월드컵 예선 때 몬테그네로와 폴란드를 상대로 2연승을 내달렸지만, 작년 11월 홈에서 열린 칠레와 독일전에서는 무득점 패배를 당하며 현지 언론의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반해 덴마크는 최근 전적이 4승 1무로 상승세에 있다. 유일한 변수는 잉글랜드는 월드컵에 진출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낙점'을 받기 위해 사력을 다해 뛸 것이고, 덴마크는 이에 준하는 동기부여가 없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축구의 성지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는 것도 잉글랜드로선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