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3-1 전적으로 유로파리그 16강에 진출한 나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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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을 거듭하는 스완지 시티와 지난 시즌 세리에A 준우승팀인 나폴리가 유로파리그에서 격돌했다.28일 새벽(한국시각) 산 파울로 경기장에서 펼쳐진 2013/14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격돌한 나폴리와 스완지 시티는 양팀의 상반된 분위기가 반증하듯, 나폴리가 승리를 거두며 유로파리그 16강 진출권을 따냈다.지난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던 나폴리는 곤살로 이과인(27)의 결승골로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을 일궈냈다.1차전 때 스완지 시티가 수 차례 밀어부쳤던 흐름처럼, 나폴리는 스완지 시티를 매섭게 몰아 부쳤다. 전반 16분 만에 승부의 균형을 깨뜨리는 골이 터졌다. 나폴리의 공격수 로렌조 인시네가 스완지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완벽하게 뚫고 선제골을 기록한 것. 골키퍼의 키를 넘긴 인시네의 슈팅은 홈팬을 열광시켰다.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스완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29분, 스완지 시티의 조나단 데 구즈만 또한 단독 찬스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을 만들어내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불과 13분 만에 나폴리는 입가에 웃음을 잃었다.베니테즈의 일명 '마법축구'는 후반부터 시작됐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나폴리는 후반 13분, 고란 판데프를 대신 전천후 미드필더 마렉 함식을 투입해 공격 루트를 재전개했다.함식을 투입했음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지 모한 나폴리는 후반 23분 메르텐스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고 이는 결국 주효했다. 공격의 활로를 찾은 나폴리는 후반 33분 메르텐스의 돌파에 따른 패스를 받아 역전골을 기록했다. 이후 스완지 시티는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고, 결국 괴칸 인러가 한 골을 추가, 승리의 미소는 결국 나폴리가 지었다.스완지 시티는 1차전 때 무기력했던 공격진에 대한 해법을 전혀 찾지 못하고 무너졌다.[사진 = SSC 나폴리 공식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