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호의 찬스] 조직적 능력 부족으로 기초공천 못하는 안철수에게는 대형 호재!
  •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정치연합 창준위 회의실에서 열린 공동위원장단 회의에서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윤여준 공동위원장. ⓒ연합뉴스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정치연합 창준위 회의실에서 열린 공동위원장단 회의에서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윤여준 공동위원장. ⓒ연합뉴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와 관련한 회동을
    26일 여야 대표에게 제안했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창 몸값을 올려야 할 안철수 의원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논란을 꼬투리 삼아
    정치공세에 돌입한 것이다.

    선거자금 등의 문제로 아직까지 조직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기초선거 공천을 할 수 없는 안철수 의원에게는
    이번 논란이 대형 호재인 셈이다. 

    안철수 의원 측은
    이날 오전 열린 새정치연합 회의에서
    여야를 싸잡아 비난을 퍼부었다.

    안철수 의원의 주장이다.

    “만성화된 거짓말 정치를 끝내기 위해
    우리라도 약속을 지켜야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정당들이
    은근슬쩍 정당공천폐지 문제를 넘어가고 있다.

    정직하지 못한 마음과 진실 되지 않은 자세로
    어떻게 국민을 대할 수 있나.”


    윤여준 새정치연합 의장도 거들고 나섰다.

    윤여준 의장은 야권 내 권력투쟁 상대인 민주당을 직접적으로 겨냥하며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태도도 이해할 수 없지만,
    민주당의 태도는 더더욱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 ▲ 인터넷 상에서 돌고 있는 안철수 거짓말 시리즈 캡처화면 ⓒ페이스북
    ▲ 인터넷 상에서 돌고 있는 안철수 거짓말 시리즈 캡처화면 ⓒ페이스북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거짓말 논란에 대해선

    이렇다 할 해명이 없었던 안철수 의원이
    [거짓말]을 드러내놓고 운운하자 정치권에선
    “본인의 거짓말 논란에나 신경 쓰라”는 반응이 나왔다.

    실제 인터넷 상에서는 약 30개에 달하는
    [안철수 거짓말 시리즈]가 떠돌고 있는 실정이다.

     

    이후 새정치연합 측은
    “안철수 의원이 여야 대표에게 회동을 제의를 했다”며
    곧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기초공천 정당공천 폐지 논란을 최대한 부각시켜
    이번 지방선거에 활용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회동 제안은
    새정치연합 국민소통위원장인 송호창 의원 측이
    새누리당과 민주당 대표실에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