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 2차 상봉 당시의 모습. [사진: 연합뉴스]
    ▲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 2차 상봉 당시의 모습. [사진: 연합뉴스]

    25일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모두 끝났다.
    40개월 만의 이산가족 상봉이었지만 제한된 인원과 짧은 시간 때문에
    남북으로 다시 헤어진 가족들의 아쉬움은 짙어보였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또 다시 기약 없는 이별을 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1차 상봉에 이어 23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진 2차 상봉도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1시간 남짓의 작별 상봉 행사가 끝이었다.

    마지막 상봉행사에서 이산가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서로 잡은 손을 놓지 못하고
    아쉬워했다고 한다.

    북한 이산가족들이 우리 쪽으로 돌아오는 버스를 탄 가족들의 손을 잡고 놓지 못하는 장면도
    방송 등을 통해 포착됐다.

    금강산 호텔과 외금강 등에서 열린 이번 설계기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에서는
    600여 명의 이산가족들이 6번에 걸쳐 11시간 동안 만났다.

    우리 정부는 이산가족들의 고령화 등으로 더 이상 늦어지면
    서로 만날 기회가 사라질 것으로 보고 북한 측에 [이산가족 상봉행사 정례화]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 측이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않고 있어
    다음 번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언제 열릴지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