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산가족 상봉 행사 참가자가 관계자의 부축을 받으며 이동 중이다. [사진: 연합뉴스]
    ▲ 이산가족 상봉 행사 참가자가 관계자의 부축을 받으며 이동 중이다. [사진: 연합뉴스]

    21일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 일정은 각 가족들 간의 개별상봉으로 시작됐다.

    이산가족들은 지난 20일, 첫 만남에 이어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인
    오늘 오전 9시, 숙소에서 두 시간 가량의 개별 상봉 시간을 가졌다.

    우리 측 이산가족들은 북한에 있는 가족들을 위해 준비한
    의약품, 의류, 간식 등의 선물을 전했고,
    북한 가족들은 북한 당국이 제공한 선물세트를 줬다고 한다.

    이산가족들은 정오부터는 두 시간 동안 금강산 호텔에서 함께 점심식사를 한 뒤
    다시 오후 4시부터 두 시간 동안 금강산 호텔에서 단체 상봉을 한다.

    1차 상봉행사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오전 9시부터 1시간 동안 작별인사를 겸한
    상봉행사를 마친 뒤 오후 1시 쯤 돌아온다.

    23일부터 25일까지는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북한 측 가족 88명이 우리나라 측 가족 361명을 만나는 2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갖는다.

    한편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인 21일,
    거동이 불편한 <김섬경> 씨와 <홍신자> 씨는
    건강이 악화해 구급차에서 개별상봉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이들은 오늘 오후 1시 쯤 조기 귀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