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이 임병수의 노래 '약속'을 선보여 화제다.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19회에서 도민준(김수현)이 천송이(전지현)에게 프러포즈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도민준은 독극물이 든 와인을 마신 천송이를 병원으로 옮겨 목숨을 구했다. 많은 기자들이 몰려 천송이가 힘들어하자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사라져버렸다.
    이후 둘만이 있을 수 있는 한 공원을 찾은 두 사람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시간이 지나 밤이 찾아왔고 두 사람은 별이 쏟아지는 해안가에 앉아 하늘을 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천송이는 도민준에게 "노래 불러줘. 우리가 오래오래 추억할 노래 뭐 그런거"라며 노래를 부탁했다.
    이에 도민준은 "별이 유난히도 밝은 오늘 이 시간이 가면 그댄 떠난다는 말이 나를 슬프게 하네"라는 슬픈 가사가 돋보이는 임병수의 '약속'을 구슬프게 불렀다.
    특히 도민준은 두 사람의 상황과 비슷한 노래 가사에 감정을 이입하며 감미로운 보이스로 탄탄한 가창력을 선보여 여심을 휘어잡았다. 
    노래를 마친 도민준은 "네가 듣고 싶은 말들을 다 해줄 수는 없지만, 네가 그리는 미래에 함께 하고 싶은 것은 사실이야"라고 말하며 무릎꿇고는 준비해둔 반지를 건넸다.
    반지를 받고 눈물을 흘리던 천송이는 "나 이런 유치한 프러포즈 꼭 받아보고 싶었는데"라며 행복한듯 미소지었다.
    도민준은 이에 "난 이런 유치한 프러포즈 하게 될 줄 몰랐어"라고 웃으며 답했다.
    천송이는 "완벽하게 행복하다"고 말하며 행복함에 눈물을 흘렸다. 이어 천송이는 도민준을 그윽하게 바라보며 "우리는 이제 꿈에서 깰 시간이야"라며 "당신은 날 위해서 어딘가에 존재해줘. 날 위해서. 죽지 말고"라며 또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어렵게 말문을 연 천송이는 "그러니까 내 말은. 가라고. 당신이 있었던 곳으로. 가.."라고 말하며 이별을 고했다. 
    한편, '별그대' 김수현 노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잘생긴게 노래도 잘 부르네" "김수현 노래 잘 부른다" "김수현 노래 임병수씨 거구나" "가사가 두 사람 사랑 그린 것 같더라" "김수현이 부른 노래 가사가 너무 슬프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