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이 해피엔딩으로 훈훈한 종영을 맞은 가운데 방송 말미 등장한 30년 후 에필로그가 화제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왕가네 식구들' 마지막회 방송 말미에는 30년 후 왕광박(이윤지)의 환갑잔치를 위해 모두 모인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30년 후 왕광박의 환갑잔치에는 100세 시대 장수를 누리는 안계심(나문희)을 비롯해 모든 등장인물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안계심은 이날 "너무 오래 살아 몇 살인지 세는 걸 잊었다"고 말했으며, 오순정(김희정)은 왕가네를 친정삼아 의지하며 살고 있었다. 고민중(조성하)은 사업을 크게 키워 성공했고, 왕수박(오현경)은 "이번에 디자인한 가방이 대박 나는 바람에 전세계로 몽땅 수출계약 끝. 미국 대통령까지 제 가방 들고 다닌다"라고 자랑했다.

    또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광박은 "일주일 만에 1000만부를 팔았다"고 큰 소리쳤고, 호박(이태란)은 "정년 나이가 80세로 늘어났다. 회사에서 자꾸 부회장 직을 맡으라고 해서 고민이다" 밝혔다. 하지만 안계심의 "모두 뻥쟁이"라는 말에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다.

    이에 '왕가네 식구들' 마지막회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왕가네 30년후 황당 결말이다", "개그콘서트 보는 줄 알았다", "왕가네 30년후 어이가 없더라", "뜬금없이 30년후 모습이 나와 놀랬다", "왕가네 30년후 무슨 의도인 거야?", "옹가네 30년후 끝까지 막장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왕가네 30년후, 사진=KBS2 왕가네 식구들 마지막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