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대변인 "합리적 보수와 진보 아우르는 명칭 고려"


  • 창당 발기인 대회서 '정식 당명'으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신당 명칭이 '새정치연합'으로 결정됐다.

    안철수 의원의 창당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이하 새정추) 금태섭 대변인은 16일 서울 여의도 새정추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기대치를 담은 '새정치'에, 합리적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연합'이란 단어를 합쳐 새롭게 출범하는 신당 명칭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이메일과 방문접수를 통해 이뤄진 신당 명칭 공모에는 총 2,600여명이 참여, 5,021건의 응모작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접수된 응모작 중에는 '안철수당', '안철수 현상 실현당' 등 안철수의 '실명'이 담긴 명칭들도 다수 포함됐으나, 새정추 공동위원장단은 '새정치미래연합', '새정치실천연대' 등 5개의 응모작을 최종 후보군으로 추린 뒤 여론조사를 통해 당명을 확정지었다.

    금태섭 대변인은 "당명으로 낙점된 '새정치연합'은 사전 선호도 조사에서 후보작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새정추는 오는 17일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추인 절차를 거쳐 '새정치연합'을 공식 당명으로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