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친화적 파이팅으로 중계에 재미 불어넣어


  • 강호동이 시청자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올림픽 중계’로 호평을 얻었다.

    10일 방송된 KBS2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기는 소치’에서 강호동은 서기철 아나운서, 나윤수 해설위원과 함께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의 해설위원으로 나섰다.

    전문적인 해설위원의 위엄은 없었다. 하지만 강호동 특유의 친근함이 크게 부각됐다.

    강호동은 “부정출발을 하면 어떻게 되느냐” “가장 빠를 때의 시속은 얼마냐” 등 시청자의 입장에서 질문을 하며 중계를 이끌어갔다.

    특유의 파이팅도 경기를 보는 재미를 더했다. 강호동은 “와~” “빨리!” 등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며 긴장된 마음을 가감 없이 표현했고, “모태범 선수가 우사인 볼트의 기록인 9초5만 나온다면 좋겠다” 등 국민의 입장에서 솔직한 마음으로 응원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강호동다운 해설이었다” “일반인 입장에서 질문해주니까 좋았다” “신선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호동은 “4년을 위해 노력한 국가대표 선수들 수고 많이 하셨고 정말 감사하다”며 “이상화 선수의 경기가 있는데 정말 기대되며 밤 늦게까지 시청하며 응원을 보내 준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중계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사진출처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