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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감독이 박지성과 다시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필립 코쿠 에인트호번 감독은 네덜란드 프로축구 트벤테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7일 기자회견에서 히딩크 감독을 기술고문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코쿠 감독은 "히딩크 감독에게 전부터 고문을 맡아달라고 간청했는데 이제야 승낙을 얻어냈다"고 말했다.히딩크 감독은 앞으로 에인트호번의 요청에 따라 일주일에 최소 한 번씩 선수단에 전술, 전략을 조언하게 된다.히딩크는 1987~1990년, 2002년~2006년까지 두 차례나 에인트호번 감독을 맡았고 우수한 성적을 냈다.특히 박지성은 히딩크의 두 번째 임기 때 에인트호번에 영입되어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박지성은 히딩크 감독과 함께 2002년 한일월드컵에 출전한 뒤 히딩크 감독을 따라 에인트호번에 입단하기도 했다.그는 2002-2003시즌부터 2004-2005시즌까지 에인트호번에도 활약한 경력으로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뒤 국제적 스타로 명성을 높였다.에인트호번은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히딩크 감독의 정기적 처방이 침체된 팀 분위기에 돌파구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