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기간에 모두 10만 개의 콘돔이 배포될 예정이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소치 대회가 열리는 17일 동안 선수촌에 모두 10만개의 콘돔을 배포한다고 전했다.
     
    폭스스포츠는 "수천명에 이르는 운동선수들이 한 공간에 2주 이상 모인 덕에 선수촌에서는 모종의 '사회화'가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앞서 IOC는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한 미국 연예뉴스 전문매체 TMZ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선수촌 내 콘돔 배포는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AIDS) 감염을 막기 위해 배포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계와 동계 대회를 막론하고 전 세계에서 젊은 선수들이 모이는 올림픽에서는 늘 많은 양의 콘돔이 지급돼 왔다.
     
    가장 최근 올림픽인 2012 런던 대회에서 조직위원회는 선수 한 명당 15개를 사용할 것이라 예상, 15만개의 콘돔을 구비했다.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10만개의 콘돔이 배포됐으나 일주일 만에 동나 추가 공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2008 베이징 대회에서는 선수촌에 10만개가 뿌려졌을뿐만 아니라 시내, 호텔까지 포함 모두 40만개의 콘돔이 무료로 제공됐다.
     
    한편, 소치 올림픽 콘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충격적이다" "10만개 배포된다고?" "와 깜짝 놀랐네" "2주밖에 아닌데.." "몰랐던 사실 알고간다" "와 충격적 완전 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KBS 1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