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용판 무죄 판결에 국민들 분노.. 황교안 장관 반드시 해임돼야" 주장
  • ▲ 박수현 민주당 원내대변인(왼쪽)과 윤관석 의원이 7일 국회 의안과에 황교안 법무장관과 서남수 교육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수현 민주당 원내대변인(왼쪽)과 윤관석 의원이 7일 국회 의안과에 황교안 법무장관과 서남수 교육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이
    황교안 법무부장관과 서남수 교육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7일 국회에 제출했다. 

    전날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법원의 무죄 판결에 반발하며
    이를 빌미로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요구하는 모양새다.

    이에 새누리당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뿌리채 흔들려는 의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박수현 원내대변인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윤관석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안과를 찾아 황 장관와 서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전달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김용판 전 청장에 대한 무죄 판결에 대해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이런 모든 것들에 대해 잘못 지휘하고 있는 황교안 장관은
    반드시 해임돼야 한다"
    고 주장했다. 

    윤관석 의원은 서남수 장관에 대해 
    "최근까지 문제가 됐던 교과서 문제에 있어서
    수많은 학계 전문가들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여
    현장 채택률 0%대를 만든 책임 주무장관"
    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황교안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1월19일 대선개입 의혹을 주장하며 
    법무부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했지만 
    처리시한을 넘겨 자동폐기된 바 있다. 

    새누리당은
    민주이 또 [해임 카드]를 꺼내들자
    야당의 정치공세가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민주당의 해임건의안 제출 직후 브리핑을 갖고
    "민주주의를 뿌리채 흔들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이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정부와 여당을 공격하려는 모습이 여실히 드러났다.

    지난해 내내 대선불복성 발언으로 민주주의를 훼손한데 이어
    재판부 판결에 시비를 거는 민주당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뿌리채 흔들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