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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이민정이 청순미모가 돋보이는 ‘블링블링 나애라’로 완벽 변신, 로코퀸의 귀환을 알렸다.

    이민정은 MBC 새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극본 이하나 최수영, 연출 고동선 정대윤)에서 남편 차정우(주상욱)와 이혼 후 생계를 위해 억척스럽게 일을 하는 ‘돌싱녀’ 나애라 역을 맡아 특유의 상큼 발랄한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이민정이 나애라 캐릭터에 200% 몰입한 채 그동안 감춰뒀던 매력을 한껏 폭발시키는 첫 촬영 장면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극중 차정우와 이혼하기 전 절친들과 수다 삼매경을 벌이다 남편 차정우의 전화를 받게 되는 장면. 이민정은 블링블링 자체 발광 미모에 어울리는 초롱초롱한 눈빛과 애교가 흠씬 묻어나는 표정으로 나애라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민정의 생기 넘치는 첫 촬영은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구 청파동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쾌청한 미소를 지은 채 촬영장에 들어선 이민정은 모든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마음을 담은 인사를 건네며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민정은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극중 설정이 여름인 탓에 반소매 레드 컬러 체크무늬 원피스를 입고 등장했던 터. 하지만 추위에 떠는 기색도 없이 긴 머리를 찰랑거리며 시종일관 웃음을 터뜨리는 등 상큼 발랄한 모습으로 촬영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또한 해맑은 미소를 지었다가도, 어느새 질투심에 불타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돌변하는 등 ‘극과 극’을 오가는 자유자재 연기로 현장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이민정은 9개월 만의 안방극장 복귀에 대한 설렘과 열정을 한껏 드러냈던 상태. 세밀한 디렉션을 건네는 고동선PD와 틈날 때마다 나애라 캐릭터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누는가 하면, 장면 컷마다 시시각각 변하는 나애라의 감정변화에 관해 질문을 던지는 등 열혈 의욕을 드러냈다. 더욱이 자신의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한번만 다시 갈게요”라고 자진해서 재촬영을 요청하는 등 ‘나애라 되기’에 올인했다.

    첫 촬영을 마친 후 이민정은 “나애라는 앙큼하고 발칙한 부분이 있지만, 그 이면에 따뜻함과 순수함이 공존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끌렸다. 무엇보다 이혼 후 닥친 일련의 힘든 상황들을 당차게 헤쳐 나가는 모습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애라란 인물을 통해 시청자분들이 사랑과 결혼의 의미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유쾌하면서도 감동이 있는 드라마로 기억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작품에 임하는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앙큼한 돌싱녀>는 이혼한 전 남편과 전 처가 다시 만나게 되면서 진정한 사랑에 대해 깨닫게 되는 신감각 ‘뇌파격동’ 로맨스 코미디. 재벌이 된 전 남편을 다시 꼬시려는 앙큼한 한 여자와 성공하자 나타난 전처에게 복수하려는 응큼한 한 남자가 철없는 돌싱녀, 돌싱남에서 성숙한 모습으로 재결합하기까지의 성장과정을 유쾌하게 그린다. MBC <미스코리아> 후속으로 2월 말 방송될 예정이다.

    (이민정 촬영사진= 판타지오, IOK미디어)